2020. 3. 17. 17:20ㆍ의료
https://www.ytn.co.kr/_ln/0103_202003161414030525
어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브리핑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했다.
"둘째로는 고위험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세심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 방역의 최대 목표는 고위험군의 이환과 사망을 줄이고 또 이런 고위험군의 집단발생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붕괴, 의료기관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 경제적인 활동이 활발한 성인 그리고 학령기 아동 등은 대부분은 경증감염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기저질환자나 고령층이 많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또는 종교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할 경우에는 대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방문하지 않아야 하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일반 성인들도 불필요한 의료기관의 면회, 집단시설의 방문 등은 최소화하고 영상 등을 활용해 상호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전파가 만연해진 상황에서, 고위험군에게 방역과 치료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국가 방역의 action plan 중 mitigation phase에 해당한다.
.. 그러나 병원과 시설의 면회, 방문은 엄격하게 제한한다고 하더라도, 집에 있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 장애인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방문요양보호사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등 감염방지교육과 코로나 감염 증상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침, 가래, 콧물 등 비말 뿐만 아니라, 대/소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다고 하고, 가정에서는 오염된 공간과 비오염된 공간을 분리할 수 없고, 방문요양보호사가 대상자를 1대1로 케어해야 하는데, 교육과 모니터링으로 얼마나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실제로, OO구의 5번 확진자가 68세 방문 요양보호사신데 지난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판정 받으셨다.
이 분께서 케어하셨던 78세 방문 요양보호 대상자는 ㅁㅁ구 PC방에서 감염된 아들로 부터 감염되었고..
OO구 5번 확진자 이전에 대상자를 케어하신 전임 방문요양보호사는 XX구의 한 산후조리원 조리사로 일하시던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후조리원의 산모와 신생아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었다니 참으로 아찔하다.
집에서 계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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