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변화는 아래에서 부터 시작된다.

2020. 5. 9. 11:31커뮤니티, 병원, 요양원

https://youtu.be/A_zuHvBlvkA

위 링크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 이국종 교수님 강연 동영상입니다. 

 

정책과 시스템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정책 마저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중증외상외과 분야지만, 몇몇 희생 정신이 투철한 우리 의사 동료분들 덕분에 근근히 유지 중입니다.

 

그분들은 닥터헬기의 소음으로 민원도 받았고, 동료 의사들의 비아냥도 들었으며, 병원 경영진에게는 적자의 원흉이라는 소리도 듣고,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는 노동 착취라는 얘기를 들어도 모자를 정도의 격무를 기꺼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들고 다른 길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옆의 동료들을 보고 서로 힘을 내어 지금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의 거대 담론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강력한 투쟁으로 무엇인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외상 외과와 정도는 다르더라도 열악한 상황에서도 숭고한 일을 하는 우리 의사 동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을 서로 배려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 그리고 국민들이 의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도록 하는 것, 즉 "아래로 부터의 변화"를 통해서만 올바른 의료환경을 위한 진정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