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 15:36ㆍ아이 성장, 스포츠
https://www.bbc.com/korean/news-52102237
이번주 화요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미뤄지고 있는 개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고 밝혔다. 입시와 졸업이 급한 고3과 중3 부터 시작해서, 저학년, 초등학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교사도 학부모도 학생들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온라인 개학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라 입시를 압둔 고등학생들 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인생 항로에 많은 부분을 결정하는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이나 그 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연령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나이가 들어서도 일하는 인구가 많으니 1년씩 정도는 사회 진출을 유보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경제가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새로운 대졸 직원을 뽑기도 어려울텐데 굳이 학생들을 조급하게 사회로 진출시켜야 하나 생각이었다.
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1년 안에 끝난다는 보장도 없고, 산발적으로 숨어있던 확진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1년의 진급과 사회 진출을 늦춘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매일 교실에서 모여하는 학습 공부 방법'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결국 수업 현장에서 온라인 교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할 것이다.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가능해진 여러 동영상, 채팅 기술들을 교육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해서 수업 동영상 제작, 스트리밍 수업, 온라인 학습 공동체 같은 것들을 활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선생님들 사이에 받아질지 모르겠지만, EBS나 메가OO디, 이O스 같은 기존 만들어진 수업 동영상을 학생들이 미리 보고, 선생님은 실제적인 과제 연습, 지식 적용, 문제 풀이를 도와주는 역진행수업(플립 러닝)같은 방식도 고려할 수 있겠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이미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위한 연구나 기술 개발은 많이 진행되었는데, 우리는 관성에 젖어 변화하지 못한 많은 것들이 반강제적으로 바뀌고 있다.
온라인 개학 논란을 살펴보면, 의료계의 원격 의료 논란과도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다. 온라인에서 대면진료 만큼 섬세한 진료를 수행할 수 없고, 매우 민감한 개인의료정보를 다루기에 극도의 보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차이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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