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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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의사 (plaque doctor)
14세기 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는 흑사병으로 인해 유럽 인구의 약 30%가 사망했다고 한다. 피부가 검게 변하며 죽어가는 증상 때문에 흑사병(black death)으로 불리우게 된 이병은, 림프절 부종, 폐렴, 폐부종, 패혈증 등을 일으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게 된다. 1894년 프랑스 세균학자 알렉상드르 예르생이 처음으로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 균(Yersinia pestis)을 발견하고, 설치류에 기생하는 쥐벼룩을 통해서 인간에게 전파됨을 밝히게 되었다. 현재에는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한 질병이지만, 흑사병의 치료는 고사하고 원인 조차 알지 못한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던 당시에는 유럽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공포를 가져다줬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인구 감소 외에도, 흑사병은 유럽 사회에 ..
2020.06.30 -
COVID-19 혈청 검사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lab/serology-testing.html Information for Laboratories about Coronavirus (COVID-19) Resources and interim guidelines for laboratory professionals working with specimens from person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www.cdc.gov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covid-data/serology-surveillance/index.html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2020.06.23 -
의료 윤리란 무엇인가?
코로나 19 사태로 의사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같은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어떤 의사가 윤리적인 의사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자신의 시간과 사생활, 열정과 노력을 모두 의료현장에 투입하여 무엇인가 성과를 만들어낼 때 우리는 감동을 얻고, 훌륭한 의사로 인식하게 되며,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의사들에 대해 좋지 않은 편견과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만날 수 있다. 물론 모든 의사가 고결하고 숭고한 희생 정신을 가진 완벽한 인성의 사람들이면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렇게 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우리가 생애 주기 상 꼭 만나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의사들의 윤리, 의사다움에 대해 잘 정리한 글이 있어 가져왔다. (출처)전문직 윤리로서..
2020.06.16 -
웨어러블 기기는 환자의 자기 관리에 도움이 될까?
(출처) using wearables and self-management apps in patients with COPD: a qualitative studyRobert C. Wu ERJ Open Res. 2019 Jul; 5(3): 00036-2019 지난주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파트너로서, 자가 혈압 측정과 혈당 측정 기기를 만드는 업체 대표님과 식사를 했었다. 자연스럽게 최근 거론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대표님을 비롯한 참석자들, 그리고 나도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말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은 우리같은 얼리어답터 외에는 일반인들은 지금 가장 대중화된 스마트워치를 잘 착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다. 실제로 우리가 있던 식당 손님들, 직원들 손목을 봤지만, 스마트..
2020.06.09 -
타인 대리처방과 보호자 상담 수가
아래는 2020년 2월, 제가 작성한 현행 대리처방의 불합리함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호자 상담 수가의 신설을 촉구한 의견서입니다. ... 대한민국은 점점 더 고령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거동 불편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신하여 보호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기존 약물을 처방받는 이른바 '대리처방'은 의료법에서 명시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의사의 선의와,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과 관련법령의 고시에 근거해, 재진진찰료 소정점수의 50%만 수가를 받으며 환자 가족에게 대리처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선 의..
2020.06.02 -
웨어러블 심전도 장치의 건보 진입에 대한 우려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0997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건보 진입에 ‘우려’ 쏟아내는 醫 - 청년의사정부가 스마트워치 심전도 측정을 신의료기술 평가도 거치지 않고 의료행위로 인정하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대한임상순환...www.docdocdoc.co.kr원격의료를 굳이 비대면 진료라고 칭하며, 원격의료의 정착을 추진하겠다는 청와대와 정부의 발표 이후, 무엇이 그렇게 급했는지, 신의료기술 평가도 없이 모 업체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 워치가 건강 보험 급여에 편입되었다. 이전 포스팅한 내용에서도 여러 차례 밝힌 것 처럼, 원격 의료가 점점 더 실현 가능해지고, 어쩔 수 없이 원격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