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 스포츠(27)
-
아이들과 슬램덩크 같이 읽기
대한민국은 발전 속도가 빨라서 나이 든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차이가 크고, 장유유서(長幼有序) 사상이 남아있어서 인지, 세대 간의 솔직한 대화도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나이 든 사람들이 한 때 멋있고 쿨해 보였던 제품이나 문화, 인물들이 젊은 세대에서는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미국에서는 아버지가 젊었을 적 멋있다고 봤던 머스탱 자동차를 아들 세대에서도 멋있다고 느끼는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아버지가 젊었을 때 멋있다고 구매했던 현대 자동차가 아들 세대에서는 별로 좋아보이지가 않는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문화와 제품들이 높은 수준에 올라왔고, 변화 속도가 과거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으며, 인터넷으로 과거의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인지, 세대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2020.07.30 -
FC서울 홈구장 하프타임 '걱정하지 말아요'
FC서울 홈경기의 하프타임에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하지 말아요' 싱어롱 타임이 있다. 홈관중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합창을 하는데 꽤 장관이다. 전반의 결과가 어떻든 선수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지금은 옛날같지 않은 수퍼매치이지만, 얼마전 시합도 1대3에서 3대3까지 쫓아가는 재밌는 경기였다. 아래는 2016년 8월 13일 FC서울 대 수원 삼성 수퍼매치의 하프타임 영상이다. 이날은 전반 17분 윤일록의 골로 1:0 승리였다.
2020.07.23 -
아이들과 용마산 야간 등산
날씨가 더워지면 야간을 이용해서 동네에 있는 뒷산, 용마산을 아이들과 오를 수 있다. 우림시장5거리를 통해 망우묘지공원으로 둘레길에 올라서, 570계단의 깔딱고개를 지나 아차산 보루와 팔각정을 통해 내려오는 코스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계단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내려오면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1~2주에 한번씩 오르고 있다. 오르는 길에 찍은 달 사진 동쪽으로 바라본 야경. 왼쪽의 다리는 암사대교다. 서쪽을 바라본 야경. 반짝이는 불빛이 보석 같다. 용마산의 높이는 해발 348m이고,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요새지가 '보루' 유적이다.
2020.07.16 -
COVID-19 이후, 세계 아이들의 미래는?
(출처)After COVID-19, a future for the world`s children?Author: Helen Clark,Awa Marie Coll-Seck,Anshu Banerjee,Stefan Peterson,Sarah L Dalglish,Shanthi Ameratunga,Dina Balabanova,Zulfiqar A Bhutta,John Borrazzo,Mariam Claeson,Tanya Doherty,Fadi El-Jardali,Asha S George,Angela Gichaga,Lu Gram,David B Hipgrave et al.Publication: The LancetPublisher: ElsevierDate: Available online 2 July 2020 2020년 2..
2020.07.09 -
골퍼의 계급
골프에 입문하면서 관련된 재미난 얘기들을 듣게 되는데, 그 중에 정말 빵터진게 '골퍼들의 계급' 글이었다. 궁금해서 출처를 찾아보니 (김홍현 지음) 란 책이었다. 골프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1. 골프지존 클럽챔피언 수준의 골퍼들이다. 그들은 일반 평민들과 라운딩을 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클럽챔피언 모임이라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 그들은 자기 골프클럽에서 서식(ㅋ)하고 있다. 부킹이 안 될 때 그들한테 부탁하면 100%이다. 2. 절대고수 70대와 80대 초반을 반반 정도씩 친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골프동호회에 절대고수는 항상 몇 명은 있다. 우리도 그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수도권 일원의 골프장에서 서식하고 있다. 매너도 좋고 핸디도 후하고..
2020.07.02 -
아이들과 자전거타기
상계역에서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아이들과 자전거를 빌려타봤다. 어른 1명과 초등학생 아이 2명이 빌리는데 1천원.. 중랑구 장미광장까지 왕복했고 거리는 약 12km,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위 캡쳐화면은 갤럭시워치 액티브2로 자전거타기 트랙킹이 돼서 가져온 것이다. 둘째는 팔 깁스를 풀고 재활 중이다. 아직 익숙치 않아서 처음엔 넘어질 뻔 한 적이 많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적응함.. 자전거를 탄 탄현천~중랑천 코스는 우리 말고도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았다. 오랜만에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였다.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