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33)
-
2200년 전 지구의 둘레를 잰 방법(feat. 에라토스테네스)
기원 전 3세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는 에라토스테네스(BC274~BC196)라는 수학자이자 천문학자가 있었다. 이 양반은 역사학자, 지리학자, 철학자, 시인이자 연극 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 등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고대에 가장 큰 도서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관장이기도 했는데, 어느 날 파피루스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보게된다. "남쪽 변방인 시에네 지방에서는 6월 21일 정오에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가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다. 그때 깊은 우물 속 수면 위로 태양이 비춰 보인다." (즉 태양이 머리 바로 위에 있다는 뜻)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쉽게 지나쳐 버릴 관측 내용이지만, 에라토스테네스는 달랐다. 그는 시에네에서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알렉산드리아에서 같은 6월 21일에 수직..
2020.03.27 -
카오스 브레인 오디세이 1편 리뷰
"우리는 새들의 노래가 어디에 유용한지 캐묻지 않는다. 새들은 노래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노래가 곧 삶의 즐거움이다. 이 점에서는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간이 하늘의 비밀을 캐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를 굳이 따지고들 필요는 없다."-Johannes Kepler, 17세기 천문학자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연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우주와 자신의 관계를 알아내는 것"-Thomas Huxley, 19세기 생물학자 "완벽한 이론이 발견된다면 그것은 일부 과학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이해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주와 우리는 왜 존재하게 되었는가?'라는 심오한 토론에 철학자와 과학자, 그리고 모든 대중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다. 이 토론에서 누구나 만족할 만한 결론이 내려진다면, 그것은 ..
2020.03.20 -
미치오 카쿠 : 의식이란 무엇일까?
https://youtu.be/x3ibQ8BfuxQ 미치오 카쿠는 , , 등의 저자로, 이론물리학, 뇌과학에 일반인이 그나마 쉽게(?) 접근하게 해준 과학자이다. 우리는 과연 어디서 왔을까, 우리가 인지하는 공간과 시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과거에는 종교와 철학이 설명해주었다면, 최근에는 물리학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이 밝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칼세이건의 로 촉발된 호기심이 미치오 카쿠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유튜브에도 이 분의 뇌과학과 관련한 동영상이 있어서..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함.. "우리 우주에는 두가지 위대한 과학적인 미스터리가 있다." 첫번째는 이 우주 자체의 근원에 관한 것, 두번째는 지능의 근원이다. 우리의 어깨 위에..
202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