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동네 등산 (불암산 제9등산로)
2020. 5. 28. 13:36ㆍ아이 성장, 스포츠
아들놈들이 머리가 커지면서 같이 등산을 안가고 싶어하기는 하지만, 한번씩 정상은 아니더라도 불암산에 올라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불암산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제9등산로는 원자력병원 후문 쪽에서 시작한다.
삼육대 갈림길과 깔딱 고개를 거쳐서 정상에 오르는 길인데, 약 5.3km 정도로 아이들과 올라갈 때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됐었다.
길이는 길고 경사가 완만한 코스이지만, 마지막 정상에 오를 때는 줄을 타고 암벽을 올라가야 하니까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운동량이 적은 아빠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운동 중에 아이들과 좋은 경치와 공기를 경험할 수 있는 등산이라니.. 내 아버지가 나를 왜이렇게 산에 데려가고 싶어했는지 지금은 조금 이해가 된다.
아이와 함께 가는 등산은 priceless라는 마스타카드 광고 카피가 있었는데, 정말 그말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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