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8. 13:58ㆍ아이 성장, 스포츠
어느덧 2020 K리그1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기 전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개막을 할 수나 있을까 걱정했던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참 시간이 빠르다.
파이널 라운드는 1~6위까지 상위 스플릿과, 7~12위까지 하위 스플릿으로 나뉘어져 5라운드를 치루게 되는데, 이번 22라운드를 마치고 상위 스플릿에 속한 팀은 피말리는 강등 경쟁을 할 필요가 없어지니 한결 수월하다. 그래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막 한자리, 6위 자리를 두고 강원, 서울, 광주, 성남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부산도 실낱같은 희망을 아직 잃지 않고 있다.
물론 하위스플릿을 간단고 하더라도 바로 강등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올해는 특히 상주상무가 2개의 강등팀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12위 한팀만 K리그2로 강등될 상황이긴 하다. 그래도 남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를 비슷한 실력의 팀들과 매경기 치열한 시합하는 것 보다는, 6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은 이번 22라운드 꼭 승리해서 상위 스플릿에 남는 것이 팀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22라운드 일정을 보면, 6위 싸움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팀은 강원이다. 21라운드 현재 최하위 인천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고, 올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던 팀이기 때문이다.
FC서울은 21라운드에서 인천에서 패배했고, 22라운드도 강팀 대구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기성용의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겠지만, 다른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있고, 노장들은 경기를 풀어가는 속도도 너무 느리다. 작년 강등 위기의 악몽이 자꾸 떠오른다.
강원, 서울에 비해 1점씩 낮은 승점을 가진 성남과 광주도 6위 자리의 후보들인데,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다른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부산도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있다. 부산이 22라운드를 승리하고, 강원과 서울은 패배, 성남과 광주는 서로 무승부를 하면 6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22라운드 상대가 전북이라 안타까울 뿐이다.
22라운드는 이번주 20일 일요일 오후3시에 동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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