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비밀 : 다섯번째 차원에서 일어나는 진동
집콕하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애니메이션을 정주행하고 있다. 일본 애니매이션의 족보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불러도 무방하고, 90년 대 후반 일본 오타쿠 문화의 절정에 이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는 이론물리학에서 가져온 내용이 여러 들어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에반게리온, 사도, 아담과 리리스가 빛으로 만들어져있다는 설정이다. 이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특촬물 의 매니아이고, 울트라맨이 이라는 설정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물질과 에너지가 서로 변환할 수 있으며, 물질-에너지의 밀도가 시공간의 휘어진 정도를 결정하고 있음'을, 기존의 3차원 공간에 시간을 4차원으로 끌여들인 시공간(spacetime)의 개념으로 설명했다. '빛은 한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
20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