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코호트 격리
대한민국의 의료 체계가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환자를 검사하고 치료하는 의사와 의료진이 지쳐가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은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요양병원은 다시 내부에서 감염자가 확산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말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이다. 12월 28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170명의 확진자가 나온 구로구 미OO요양병원을 포함한 서울시 요양병원 내 확진자 중 55명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요양병원 내 의료진의 관리를 받다가 증상이 악화된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