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확찐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줄어들고 먹기만 하면서 살이 찐 사람을 바이러스 확진자에 빗대어 ‘확찐자’라고 부르는 우스개 표현이 생겨났다. 필자도 외부 모임이 모두 중단되고 ‘집콕’ 생활을 주로 하면서 6개월 만에 체중이 약 5kg 정도 늘어나 ‘확찐자’ 대열에 합류했고, 얼마 전 받은 건강 검진에서 고지혈증과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살이 찐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운동량 부족과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코로나19 시기의 체중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으로는, 운동과 식습관 변화가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로 인해 동반된 심한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 때문일 수 있다. 미국의 페닝턴 생체의학연구소(Pennington Biomedica..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