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저술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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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뇌과학
인간의 삶과 죽음을 목격하는 신경과의사인 나에게, 나 자신과 우주의 근원은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우리의 몸은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로부터 만들어진 원자들로 이루어졌고, 우리의 어깨 위에 있는 두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물체이며, 우리는 이 두뇌를 이용하여 우주의 법칙과 자신의 존재 기원을 탐구하고 있으니,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우리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등 아직 풀지 못한 근원적인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만물을 이해하는 방법인 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실제로 생리학, 생화학, 분자생물학이 세포와 분자 단위에서, 전자기학과 양자역학이 원자와 아원자 단위에서 이전에는 이해하지 못했..
2020.09.07 -
아이와 글쓰기 공부하기
코로나19 사태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블로그도 시작하고, 의 분야에 합격하면서, 요즘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글쓰기를 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논술 시험을 치루기 위해 글쓰기를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기도 했지만, 그래도 훨씬 비중이 컸던 수학, 영어 공부에 집중했지, 논술에는 큰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지 않았었다. 그렇다고 내가 문학 작품에 심취해서 독서를 많이 하거나 혼자서 습작을 했던 것도 아니고, 글쓰기와 관련된 과제가 주어지면 머리 속이 텅비고 너무 하기 싫어서 딴짓만 하기 일쑤였다. 꼭 지금의 첫째 아이 처럼 말이다. 그러다가 전공의 때 조금씩 논문 초록을 써보면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글을 쓸 것인가 살짝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몇년 전 부터는 의사회에서 여러 성명서와 의견서를 써보면서 '글..
2020.08.13 -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가 신청
https://beomdoc.tistory.com/m/87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구성한 카테고리에 항목을 만들었었다.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없어지면서 생긴 시간에 글로써 내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의도로 만든 블로그였 beomdoc.tistory.com 일전에 올렸던 의 참가 신청이 오늘까지라, 다음과 같이 참가신청서와 컨텐츠를 작성해서 제출하였다. 1.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동기를 작성해주세요. (1,000자 이내) 의학을 전공하고 환자의 삶과 죽음을 목격하는 신경과 의사로서, 나 자신과 우주를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과학 분야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제 생각을 자유롭게..
2020.07.17